고지혈증, 꼭 알아야 할 5가지 핵심 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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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Hyperlipidemia)에 대한 가이드
1. 정의 및 개요
고지혈증(hyperlipidemia)은 혈중 지질(주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의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상승한 상태를 의미한다. 이는 죽상동맥경화증(atherosclerosis)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으며, 심혈관계 질환(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주요 위험 인자 중 하나이다.
고지혈증은 다음의 세 가지 이상 지질 상태 중 하나 이상을 포함한다:
- LDL 콜레스테롤 수치 상승 (Low-Density Lipoprotein, “나쁜 콜레스테롤”)
- 중성지방(Triglyceride) 수치 상승
- HDL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 (High-Density Lipoprotein, “좋은 콜레스테롤”)
2. 역학 및 유병률
- 한국 성인(30세 이상) 인구의 약 45%가 이상지질혈증을 가지고 있으며, 60세 이상에서는 그 비율이 65% 이상으로 상승한다.
- 특히 여성은 폐경 이후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급격히 상승하며, 남성보다 HDL 수치가 낮은 경우가 많다.
3. 병태생리(Pathophysiology)
고지혈증은 혈관 내피에 LDL이 침착되면서 시작되며, 이는 산화 및 염증 반응을 통해 죽상경화반(atherosclerotic plaque)을 형성하게 된다. 이로 인해 혈관 내강이 좁아지거나 파열되며, 혈전(thrombus) 형성을 유도하여 급성 심혈관 사건을 초래할 수 있다.
📌 주요 단계:
- LDL 침착 → 산화 → 대식세포 탐식 → foam cell 형성
- 죽상경화반 축적 → 섬유화 → 파열
- 혈전 형성 → 심근경색 혹은 뇌졸중 발생
4. 진단 기준
4.1 혈액 검사 기준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AHA 기준 참고)
항목 정상 경계 위험
총콜레스테롤 | < 200 mg/dL | 200–239 | ≥ 240 |
LDL-C | < 100 mg/dL (일반) < 70 mg/dL (고위험군) | 100–159 | ≥ 160 |
HDL-C | ≥ 60 (보호 효과) | 40–59 | < 40 |
중성지방 | < 150 mg/dL | 150–199 | ≥ 200 |
4.2 위험군 분류
- 고위험군: 당뇨, 심혈관질환 병력, 만성 콩팥병, 말초혈관질환
- 중등도 위험군: 고혈압, 흡연, 가족력 등 ≥2개 이상 위험인자
5. 분류
유형 설명
1차성 고지혈증 | 유전적 원인 (예: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 FH) |
2차성 고지혈증 | 당뇨, 갑상선 기능 저하, 신증후군, 약물(스테로이드 등) 유발 |
혼합형 | LDL + TG 동시 상승 (예: 가족성 복합형 이상지질혈증) |
6. 치료 전략
6.1 비약물 요법 (1차적 접근)
- 식이조절: 포화지방, 트랜스지방 제한 / 섬유질, 불포화지방 섭취 확대
- 운동요법: 유산소 중심, 주 5회, 회당 30분 이상
- 체중감소: 체중의 5~10% 감소 시 LDL, TG 개선 효과
- 금연/절주: HDL 유지, 중성지방 억제 효과
- 지중해식 식단, DASH 식단 권장
6.2 약물요법
계열 약물 예 주요 작용기전 효과
Statin | Atorvastatin, Rosuvastatin | HMG-CoA 환원효소 억제 → 콜레스테롤 합성 감소 | LDL 30–60% 감소 |
Ezetimibe | Ezetrol | 소장 콜레스테롤 흡수 차단 | LDL 15–20% 추가 감소 |
PCSK9 억제제 | Evolocumab, Alirocumab | 간 LDL 수용체 분해 억제 → LDL 제거 촉진 | 최대 60% LDL 감소 |
Fibrates | Fenofibrate | 중성지방 합성 억제, HDL 증가 | TG 30–50% 감소, HDL↑ |
Omega-3 | Icosapent ethyl | TG 합성 억제 및 항염증 작용 | TG 감소 + 심혈관 보호 가능성 |
7. 최신 연구 및 치료 동향
7.1 REDUCE-IT 연구 (NEJM, 2018)
- Icosapent ethyl 투여 시, 심혈관 사건(심근경색, 뇌졸중) 발생률이 위약군 대비 25% 감소
7.2 FOURIER 연구 (2017)
- PCSK9 억제제(Evolocumab) 사용 시 LDL 감소와 심혈관 사건 감소 입증
7.3 Inclisiran (siRNA 기반 제제)
- PCSK9 발현 자체를 억제하는 RNA 치료제
- 6개월 간격 주사, 장기 순응도 개선 기대
- 2023년부터 유럽 일부 국가에서 상용화
7.4 ASCVD 기반 맞춤 치료
- 혈중 수치보다는 “10년 내 심혈관 사건 위험도(ASCVD risk)” 기반 치료 전략 채택 추세 (ACC/AHA 2019 가이드라인)
8. 예후 및 예방법
- 고지혈증 자체는 증상이 없지만, 이를 방치할 경우 심혈관 사망 위험이 2~3배 증가
- 조기 진단 및 지속적 약물/생활습관 관리가 가장 중요한 예후 개선 요소
정기적인 혈중 지질 검사(1년에 1회 이상), 생활습관 개선, 필요시 조기 약물 투여가 권장됨
9. 결론
고지혈증은 무증상의 만성 질환으로 시작하지만, 치료하지 않으면 심각한 심혈관계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최근에는 약물의 진보와 함께 RNA 기반 치료제, 생약 유래 치료 보조제, ASCVD 리스크 기반 접근이 확산되며, 치료 전략은 정밀화되고 있다.
따라서 고지혈증은 단순 수치 관리가 아닌, 개인 맞춤형 위험도 기반의 장기적 전략적 질환 관리가 필요한 대표적 대사질환이다.
[부록] 참고문헌
- Grundy SM et al. 2019 ACC/AHA Guidelines on the Primary Prevention of Cardiovascular Disease. Circulation, 2019.
- Sabatine MS et al. Evolocumab and Clinical Outcomes in Patients with Cardiovascular Disease. NEJM, 2017.
- Bhatt DL et al. Cardiovascular Risk Reduction with Icosapent Ethyl for Hypertriglyceridemia. NEJM, 2018.
- 대한이상지질혈증학회 이상지질혈증 진료지침 제5판, 2023.
다음은 비만에 대해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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